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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200DAYS! 200일 기념 페어틀 배포 ⋆。゚☁︎。⋆。 ゚☾ ゚。⋆ ୭ ✧ ˚. ᵎ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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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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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키케이크 19금 연성,연교 모음 bokki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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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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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黎明 bokki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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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9.

새로운 항로를 향해 bokkicake

눈은 더 이상 날을 세우지 않았다. 커르다스의 계절이 바뀌었다기보다는 그저 오래 불던 바람이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이었겠지만 말이다. 용머리 전진기지의 하늘은 드물게 맑은 얼굴을 하고 반짝이는 눈 결정이 흩날렸다. 그곳에 오래 살았던 이들은 그 현상을 다이아몬드 더스트라고 불렀다. 새로운 길을 앞두고 있을 때의 공기였다. 무언가가 끝났고,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다음이 시작되기 직전의 공백이었다. 케이크는 그 공백을 견디는 데 익숙했지만 이번에 그가 마주한 공백은 유독 그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짐은 이미 정리되어 있었다. 더 늘릴 것도, 덜어낼 것도 없었다. 익숙한 무게의 장비와 낡은 외투, 몇 번을 다시 접어도 모양이 바뀌지 않는 지도 같은 것들이었다. 그는 그 모든 것을 점검한 뒤에도 한동안 방을 떠..

2026.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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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잠 沈潛 kar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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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7.

설풍 bokkicake

♬1. 눈의 언어커르다스의 하늘은 베시가 난생 처음 보는 빛깔을 하고 있었다. 끝없이 무채색으로 펼쳐진 구름 아래, 날마다 피부를 찢듯 부는 바람이 비수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베시는 무의식적으로 알아차렸다. 이곳의 추위는 림사 로민사에 찾아오는 겨울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베시는 저마다 추위를 견뎌내는 방식이 다르고, 눈의 언어 역시 그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낯선 땅, 낯선 억양 속에서 알아가고 있었다.성도 외곽, 설풍이 칼처럼 몰아치는 병참 기지ㅡ낯선 이들은 그곳을 "용머리 전진기지" 라고 불렀다ㅡ 베시는 케이크와 함께 그곳에서 머물렀다. 병사들의 숙소와는 구분된 작은 방, 창문은 얼어붙어 열지 않은 지 오래되었으며 잉걸불이 벽난로 안에서 타오르는 방. 그리고 몇몇 사람들을 만나는 동안 그들은 케이..

2026. 6. 16.

추격 bokkicake

축하연의 음악과 웃음이 남아 있던 자리는 순식간에 고함과 발굽 소리, 병사들의 쇳소리로 뒤덮였고 도시 전체가 하나의 덫처럼 닫혀 가고 있었다. 초코보 마차는 골목을 가르며 달렸다. 케이크는 마차 안에서 몸을 낮춘 채 난간을 움켜쥐고 있었다. 바퀴가 돌바닥을 긁는 진동이 몸을 넘어 머릿속까지 울리게 만들었고, 그 진동 위로는 아직도 귀에서 떠나지 않는 목소리들이 겹쳐졌다. 도망쳐라, 너희 말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당신은 먼저 가요. 그는 이미 여러 번 뒤를 돌아봤고, 그때마다 더 이상 따라오지 않는 얼굴들이 하나씩 늘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금 이 마차에 남아 있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잔존이었다.도망치는 일은 그에게 낯설지 않았다. 필요치 않은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해서는 꽤 자주 있는 일이었다...

2026. 6. 16.

어떤 탄생 bokkicake

별빛 축제가 열리는 밤은 림사 로민사의 어느 계절보다도 더 반짝였다. 도시 전체가 한데 모여 호흡하는 듯한 축제의 공기, 바다 위에 흩뿌려진 별빛처럼 깜빡이는 등불들, 물결을 타고 부서지는 은빛 장식에서 반사된 일렁임. 항구를 스치는 겨울 바람마저 오늘은 유난히 차갑지 않게 느껴졌다. 오히려 따스한 기운이 축제라는 이름 아래 잠시 포근해진 세상의 기운에 실려 온화하게 스며들었다.케이크와 베시는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를 손을 잡고 달렸다. 커다란 창문마다 초록빛 갈란드가 내려앉아 있었고, 상인들은 갓 구운 쿠키와 따끈한 사과주를 쟁반에 올려 쉴 새 없이 팔아치웠다. 광장 한 쪽에서는 악단이 캐럴을 연주하고 있었고, 아이들은 반짝이는 별 조각이 달린 선물들을 서로에게 자랑하느라 바빴다.두 사람은 얼굴이 발갛게..

2026. 6. 16.

살해의 기억 bokkicake

사스타샤 침식 동굴이라는 이름이 처음 입에 올랐을 때, 그것은 아직 하나의 지명에 불과했다. 림사 로민사의 항구를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위험하다는 소문과 해적들이 여자들을 잡아간다는 이야기 정도가 덧붙여진 장소. 발렌타인 케이크와 베시는 그것을 두 사람이 정식으로 맡은 첫 임무라는 사실로만 받아들였다. 마물과 해적을 정리하는 간단한 소탕 임무 정도로 설명되는 일이었고, 특별하거나 영광스러울 것도 없는 일이었으나 그 순간의 공기는 묘하게 무거웠다.지도 위에 표시된 붉은 선은 동굴의 입구를 가리키고 있었다. 케이크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용을 받아들였지만, 설명이 끝난 뒤에도 잠시 지도를 짚은 손끝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바다와 맞닿아 침식된 동굴, 밀려드는 물과 어둠, 그리고 그 안에 있는 것은 마물뿐만이..

2026. 6. 16.

증명사진
증명사진 bokkicake

ⓒ 동백 님

2026. 6. 16.